고은당(古隱堂)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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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것을 사랑한다는 것은 ‘변질되지 않는 사람’의 마음과 상통(相通)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의도적인 변화가 아닌, 한결같으면서 자연스러운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은 2.600년에 걸쳐서 검증된 동양철학사상의 핵심이며 노자(老子)가 언급한 ‘무위자연론(無爲自然論)’을 뜻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노자 이후 동진대(東晉代, AD 317~419년)에 이르러 진정한 ‘은일사상(隱逸思想)’을 실천했던 시인 도연명(陶淵明)이 있습니다. 그는 명예를 버리고 속세를 떠나 자연 속에 은거하며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일생을 마감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은일사상에 대한 그의 실천은 귀거래사(歸去來辭)나 도화원기(桃花源記) 같은 명문을 낳게 했고 우연하게도 중국 역사상 최고시인의 반열에 이르게 하는 의도하지 않은 자연스런 결과를 낳게 했습니다. 노자의 자연론을 바탕으로 유행하며 정립된 은일사상은 세상이 알아주건 알아주지 않건 깊은 곳에 숨어서 아름답지만 자연스럽게 존재한다는 동양철학에 한 획을 긋는 아주 중요한 사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양의 정신을 본받기 위해 노력하려는 마음을 함축적으로 담고자 했던 평소의 태도는 ‘고은(古隱)’이라는 단어로 귀결되었고 다시 대중에게 알리고 대중과 소통하기 위한 상호(商號)로서 사용하게 됩니다.

   

저희 고은당(古恩堂)은 지난 수년간 동양미술의 연구와 미적(美的) 재고를 통해 그 가치를 높이고 대중화시켜 보급하고자 하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동양의 은일적 철학이 담겨 있는, 동양인에 의해 완성된 오래된 예술품을 사랑하시는 분들과의 문화적 공유의 폭을 넓히고자 소장품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개할 것입니다. 그리고 보다 많은 대중들께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힘이 닿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방면으로 기울일 것임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고 은 당 대표